정치2026. 4. 12.
아비씻 민주당 당수, 경제부총리 자문 수락 시 당 탈당 촉구

민주당 부의장의 정부 자문관 임명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와 실무진 간의 입장 차이가 드러났으며, 야당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아비씻 웻자자이와(Abhisit Vejjajiva) 민주당 당수가 지난 일요일 당 부의장 웨라퐁 프라파(Werapong Prapha)에게 상거래부 장관 겸 부총리 수팟차이(Suphajee Suthumpun)의 정치 자문관 직책을 수락할 경우 당의 부의장직과 당원 자격을 모두 포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웨라퐁은 과거 무역대표 경험을 인정받아 수팟차이 부총리의 자문팀에 참여할 예정이었습니다. 아비씻은 이 역할이 형식적인 정치 임명으로, 비공식 자문역과는 달리 공식적 지위와 급여를 포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비씻은 "이 문제가 아직 비공식 논의 단계였고 정부가 공개 발표할지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 직책이 웨라퐁의 전문성과 관심사에 부합하고 국가도 그의 기여로 이득을 볼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그는 "웨라퐁이 민주당의 부의장이자 당원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야당으로서의 당의 역할과 충돌돼 혼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아비씻은 "정부와 국가가 웨라퐁의 전문성으로부터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야당의 역할에 대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당에서 탈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웨라퐁이 이 직책을 수락하고 싶다면 부의장직과 당원 자격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 이제는 그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아비씻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웨라퐁은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내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웨라퐁은 이 직책 제안을 받은 후 아비씻과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