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2026. 4. 12.
듀공 참수 범인에 5만 바트 현상금…태국 환경부 수사 착수

태국 천연자원환경부가 팡응아 주에서 발견된 참수 듀공 사건 해결을 위해 5만 바트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태국의 듀공 개체수는 1년 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태국 천연자원환경부가 팡응아(Phangnga) 주 해변에서 발견된 참수 상태의 듀공(dugong·해우) 사건과 관련해 범인 검거에 이르는 정보 제공자에게 5만 바트(약 2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빠뎃 라이통(Padet Laithong) 차관은 지난 일요일 이 같은 현상금 건을 발표했습니다. 머리가 잘려나간 듀공은 팡응아 주 꼬야오(Koh Yao) 군의 아오타카오(Ao Tha Khao) 만 해변에서 지난 목요일 발견됐습니다.
빠뎃 차관에 따르면 사체 부검 결과 이 해양 포유류는 만성 장염과 영양실조로 사망했으며, 사망 후 2∼24시간 뒤에 수술적으로 참수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듀공의 머리를 절취한 사람은 듀공 해부학에 정통하고 필요한 도구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전문가인 것으로 보입니다. 목 부위가 예리한 도구로 매끄럽게 절단됐기 때문입니다.
보호동물 사체 소유 혐의로 최대 5년의 징역 또는 50만 바트(약 2,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삔삭 수라스왓디(Pinsak Suraswadi) 해양연안자원국장은 남은 사체의 길이가 233센티미터이고 무게가 120킬로그램이라고 밝혔습니다. 범인 수사를 돕기 위해 DNA 표본을 채취 중입니다.
태국의 듀공 개체수는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2023년 248마리에서 지난해와 올해는 114∼150마리로 급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