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2026. 4. 23.
여름 폭우가 개구리를 소환했다, 마을 주민들도 야간 사냥에 나섰다

태국 나콘랏차시마의 농촌 지역에서는 우기의 폭우로 나타난 개구리들을 야간에 단체로 채집해 식량 및 부업으로 삼는 계절 문화가 있습니다.
나콘랏차시마(Nakhon Ratchasima)의 콘부리(Khon Buri) 지구 탈링찬(Taling Chan) 마을 주민들이 최근 여름 폭우를 틈타 개구리 사냥에 나서고 있습니다. 며칠에 걸친 폭우는 해당 지역의 가뭄 상황을 크게 완화해줬는데, 덤으로 건기 동안 산림과 숲에서 휴면 상태에 있던 개구리들을 깨워냈거든요. 이는 현지 주민들에겐 계절별 먹거리 채집의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후, 마을 이장을 앞세운 주민들은 젊은 사람부터 나이 많은 사람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단체로 마을 근처의 삽타키언(Sap Takhian) 숲으로 향했습니다. 해질녘에 도착한 그들은 손전등으로 땅을 비추며 숲 가장자리의 낙엽 속에서 작은 아시아칠색개구리와 나무개구리들을 빠르게 발견했어요. 흙 속으로 파고드는 개구리들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눈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한 번의 사냥 활동 중에 줄무늬뱀 같은 것으로 보이는 뱀을 만나 조심스럽게 물러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폭우가 내리는 밤에는 숲에서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은 주민들이 카오촘통(Khao Chom Thong) 인근의 숲 연못 주변으로 나가 수십 마리의 개구리와 아시아칠색개구리를 모아 집에 와서 맵게 볶아 먹곤 합니다.
주민들은 이런 계절별 개구리 채집이 가계 식단을 보충해주고, 특히 건기 동안 추가 수입원이 되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